[프랜사이트 = 박정민 기자]
북한이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81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내부 결속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창건일은 북한이 국가 운영과 정치체제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주요 기념일 가운데 하나다. 북한은 해마다 이날을 전후해 정치·문화행사와 주민 동원 활동을 진행해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에 주요 간부들의 참배 사실을 공개한 것은 김일성·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통치체제의 연속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북한에서는 노동단체와 여성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연과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평양에서는 미술전시회 등 문화행사도 열리며 창건일 분위기를 조성했다.
군사 분야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북한 전문매체들은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군 인력과 차량이 집결한 정황을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움직임이 실제 열병식 개최로 이어질지는 이날 확인된 정보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북한은 지난해 노동당 창건 80주년 당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한 바 있다. 반면 올해는 81주년으로, 통상 대규모 행사가 집중되는 5년 또는 10년 단위 기념일에 해당하지 않는다.
북한의 기념행사는 내부 주민들에게 체제의 안정성과 지도부의 권위를 강조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 군사·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북한이 이번 창건일을 계기로 어떤 군사적 움직임과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프랜사이트 (FranSight).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