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사이트 = 임영진 기자]
지난 9월 국내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1만3천 명 증가하며 3개월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고용이 오랜 감소 흐름에서 벗어났지만 청년층과 일부 서비스업의 고용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발표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1만3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3개월 연속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2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제조업은 수출과 설비투자, 생산활동 등과 연관성이 높은 산업으로 국내 고용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 전환은 관련 산업의 고용 여건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서비스업 일부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자영업과 소규모 사업장의 비중이 높아 소비 여건과 인건비 부담, 영업환경 변화에 민감한 업종이다.
청년 고용 여건 역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전체 취업자 수가 늘더라도 청년층의 취업 기회가 함께 확대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고용의 질과 연령별 격차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번 고용동향과 관련해 15세부터 34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통계도 새롭게 공표했다.
기존 청년 연령 범위와 다른 기준을 적용하면 고용지표의 변화 폭이 달라질 수 있어 통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경제 성장의 성과가 일자리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고용시장의 개선 여부는 제조업 반등이 지속되는지, 청년층과 내수 서비스업의 일자리 상황이 회복되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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