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시장 '봄 청약대전'…반포·이촌 등 핵심지역 잇따라 청약

오지훈 기자

jhoh@fransight.kr | 2026-04-12 17:47:01

4월 셋째 주 서울 주요 단지 청약 집중…분양가·입지 따라 양극화 전망

[프랜사이트 = 오지훈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하면서 청약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과 용산구 이촌동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아파트 청약 일정이 잇따라 진행된다.

이날 서울에서는 '오티에르 반포'와 '이촌 르엘'의 1순위 청약이 예정됐으며 '라클라체 자이드파인'도 특별공급 일정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일부 무순위 및 재공급 물량이 청약시장에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확대됐다.

특히 강남권과 용산 등 서울 핵심지역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데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청약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존 아파트 매입보다 청약을 통해 새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서울 고가 아파트 거래도 계속되고 있다. 13일 계약 기준으로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70.38㎡가 85억원,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전용 235.74㎡가 85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 전용 98.99㎡ 역시 48억원에 거래됐다.

다만 모든 신규 분양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거나 입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지에서는 수요자들이 청약에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출규제 역시 변수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대출을 활용해야 하는 실수요자에게는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마련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올해 서울 청약시장이 입지와 분양가격에 따라 경쟁률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청약 양극화'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청약에 나서기보다는 주변 아파트 시세와 분양가격, 자금조달 계획을 비교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졌다"며 "강남과 용산 등 공급이 제한된 핵심지역의 신규 분양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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