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소식에 뉴욕증시 폭등…나스닥 2.8%·반도체 6.3% 급등

이우민 기자

wmlee@fransight.kr | 2026-04-10 17:36:55

다우 1326포인트 상승…국제유가 급락에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

[프랜사이트 = 이우민 기자]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자산 매수에 나서면서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6.33포인트(2.85%) 오른 47,910.7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65.98포인트(2.51%) 상승한 6,782.83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17.15포인트(2.80%) 급등한 22,635.00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루 동안 6.3% 급등하면서 최근 중동 사태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던 반도체주들이 강하게 반등했다.

미국 증시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다.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각각 16.4%, 13.3% 떨어지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항공과 여행, 반도체 등 경기민감 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중동발 유가 충격으로 2026년 물가 전망을 높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금리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실제 평화협상으로 이어지는지가 뉴욕증시 추가 상승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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