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세계 물의 날’…물 부족 피해, 여성에게 더 가혹했다
이우민 기자
wmlee@fransight.kr | 2026-03-24 12:40:20
유엔 “물 위기 영향 모두에게 같지 않아”…안전한 식수·위생시설 격차 지적
[프랜사이트 = 이우민 기자]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전 세계적인 물 부족 문제와 함께 물 위기가 여성과 소녀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세계 물의 날의 주제는 '물과 젠더(Water and Gender)'다.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기념일로 매년 3월 22일이다.
올해는 단순히 물의 양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넘어 물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성별과 지역, 경제적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유엔은 세계적인 물 위기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피해 정도는 동일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안전한 식수와 집 가까이에 위생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여성과 소녀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동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물 문제는 교육과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물을 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해야 할 경우 학교에 다니거나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등 빈곤과 교육격차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기념식을 열고 물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물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강조했다.
기후변화로 가뭄과 홍수 등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잦아지면서 물 문제는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2026년 세계 물의 날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물이 필요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구나 똑같이 물에 접근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국제사회에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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